인문학이 원하는 인재는 무엇인가 - 돈키호테, 오딧세이아, 마키아밸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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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5 03:4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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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성질과 사회적 구조 등은 변함없이 유지되어 왔다. 그 전까지 돈키호테를 생각하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만을 추구하려는 미친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랐다.. 중요한 것은 그가 이상을 실천하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물론 사기와 사칭은 잘못된 방법이긴 하다. 그런데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적은 형량을 받고 현재는 위조방지수표를 만들어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는 미침을 갖고 있었다. 대학교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인문학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사업이나 대기업에서 인문학 강사를 초빙하여 사원들에게 듣게 하고 공부하게 하는 것처럼, 현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또한 인문학이 요구하는 바에서 크게 벗어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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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원하는 인재는 무엇인가 - 돈키호테, 오딧세이아, 마키아밸리를 중심으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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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물론,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무조건 현실을 부정하고 이상을 실현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내 마음 속에서 이미 돈키호테라는 사람은 본받을 점이 없는, 현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는 별로 관련 없는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성질과 사회적 구조 등은 변함없이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기와 사칭으로 꿈을 이루라는 말이 아닐것이다.
한 학기에 걸친 ‘스무살, 서양 고전을 만나다’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고전 인문학이 현대에도 많은 부분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연극 톤의 교수님의 말투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돈키호테에 대한 해석이었다. 자신이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젠가는 이뤄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오늘의 비행기가 있고, 삼성과 애플이 자웅을 겨룰 수 있었다. 현대에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대학교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인문학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사업이나 대기업에서 인문학 강사를 초빙하여 사원들에게 듣게 하고 공부하게 하는 것처럼, 현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또한 인문학이 요구하는 바에서 크게 벗어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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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에 걸친 ‘스무살, 서양 고전을 만나다’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고전 인문학이 현대에도 많은 부분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삼성전자를 설립한 創業(창업)주도,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도,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도 ‘안 된다’며 불가능을 이야기하던 현실적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현대에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가장 감명이 깊었던 강의는 민용태 교수님의 ‘돈키호테’ 강연이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주인공 프랭크 애버그네일이 있다아 그는 주어진 현실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않고 사칭과 사기를 쳐서 25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그런 주인을 따라야 했던 하인 산초가 불쌍했고, 여기저기서 기사를 사칭하며 사고를 치고 다니는 돈키호테를 걱정해야 하는 가족들이 불쌍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자신의 이상을 끝까지 밀고 나갈 그 미침은 누구나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닐것이다. 돈키호테의 그 미침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