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일탈 사이 - 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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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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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해고된 디자이너는 삶의 도처에 잠복해 있는 불행조차 고여 있지는 않으리라는 믿음 위에서 타자를 향해 손을 내민다. 따라서 사랑이나 진실의 불변성을 믿으면서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살아가는 <작은 행복>이 욕망의 도가니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삶은 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완의 과정이며, <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평범한 행복을 모범적인 삶의 증거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나 특별할 것 없는 반복적 일상, <나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만큼 되는 내일>에 매몰될 때, 우리의 의식은 평탄화를 면할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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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일탈 사이 - 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다.
그러나 서로 슬픔을 위로하고, 사랑을 확인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 낳아 기르고 가계부를 쓰며 알뜰하게 저축하여 집 평수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일상은 지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을 <작은 행복>이지만, 동시에 진부할 정도로 평범한 삶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사랑이나 진실의 불변성을 믿으면서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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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완의 과정이며, <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이나 진실의 불변성을 믿으면서 서로 ... , 일상과 일탈 사이 - 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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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완의 과정이며, <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